코로나 우려 "우리만 탈게" 비행기 통째로 빌린 재벌 3세…"전세기보다 저렴"
리처드 물자디 "전세기보다는 저렴"
인니 42위 부자의 손자
애완견에 승용차 선물 등 부 과시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인도네시아 재벌3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발리행 여객기 좌석 전체를 빌려 탄 사실이 알려져 부러움을 사고 있다.
6일 데틱헬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카르티니 물자디의 손자 물자디(32)가 지난 4일 발리행 여객기에 탑승한 자신과 아내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리처드는 "우리 둘을 제외한 아무도 같은 비행기에 타지 못하도록 만들었다"면서 "우리 부부는 코로나19에 대해 초편집증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능한 많은 좌석을 예약하는 것이 전세기를 빌리는 것보다 저렴했다"고 말했다.
라이온에어그룹 측은 리처드 부부가 4일 오후 자카르타발 발리행 바틱에어 ID-6502편에 탑승했고 이들 두 사람만 탔다고 전했다.
해당 여객기는 비지니스석 12석, 이코노미석 150석 규모다.
현지 매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에 최대 70% 좌석만 승객을 태울 수 있어 리처드가 지불한 돈은 7천500만~1억1천만 루피아(587만 원~861만 원)를 지불했다고 추정했다.
평소 리처드는 SNS에 자동차와 시계 등 값비싼 명품들을 올리며 부를 과시해 왔다.
특히 지난 2015년 '코코'라는 이름의 반려견에게 미용실에 갈 때 쓰라고 미쓰비시 차량을 선물해 사치스럽다며 구설에 올랐다.
2018년에는 자카르타 도심에 있는 백화점 화장실에서 코카인을 흡입하다 경찰에 발각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리처드의 할머니 카르티니 물자디는 포브스지 선정 2020년도 인도네시아 부자 50인에 꼽혔는데 선정자 중 유일한 여성이다. 지난해 카르니티의 재산은 6억2천만 달러(6천736억 원)로 인도네시아 부자 42위에 올랐다.
카르티니는 판사 출신 변호사로 대형 로펌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제약회사 등 템포그룹을 가지고 있다.
또한 리처드의 아버지는 카르티니의 첫째 아들로, 석유·가스 부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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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는 펀드매니저로 일하다 아버지 회사 임원 겸 개인 사업 등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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