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언택트 정책 워크숍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언택트 정책 워크숍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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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들에 대해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할 강단이 없으며 오히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같은 행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원내대표는 30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오히려 검찰이 지금 수사하고 있는 이런 정권 비리 사건들을 빼앗아가서 사장시킬 확률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공수처장 후보자로 올라간 2인에 대해 "누가 될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고, 한 사람은 형식으로 끼운 거라고 파악 중"이라며 "(짐작가는 사람은) 조직을 운영해본 경험도 없고 수사를 해본 경험도 없다"고 지적했다. 검사 출신이 아닌 김진욱 헌법재판소 연구관이 공수처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


이어 "지금 공수처는 중요 사건을 수사하면 경찰이나 검찰이 바로 보고를 하게 되어 있고, 마음만 먹으면 공수처가 그 사건은 그냥 빼앗아갈 수 있게 되어 있다"며 "추 장관이 하는 것과 똑같은 행태를 공수처장이 보일 확률이 대단히 높다"고 덧붙였다.

추천위원들이 권력의 의중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전현정 후보에 대해서 처음에 5표가 나왔다가 이번에 그냥 1표밖에 안 나왔다"며 "각각 다른 구성원들이 어떻게 작당을 안 하고 4표가 다 사라질 수가 있겠나"고 지적했다.



공수처장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청문회를) 방기하지는 않고 철저히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주어진 권한은 행사해서 할 것"이라면서도 "이번에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보라, 흠이 많고 많은 국민들이 안 된다고 해도 임명하지 않나"며 인사강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더구나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한 술 더 뜨고 있다"며 "국회에서 추천했기 때문에 우리는 인사 검증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검증 책임이 없다고 밑자락을 까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CEO와의 통화로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지금까지 백신 확보 최종 책임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라면서 '거기가 책임이다'라고 했다"며 "그러면 왜 책임있는 사람이 (계약) 안 하고 대통령이 전화해서 계약을 하나"며 생색내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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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 쫓아내는 데 썼던 노력의 100분의 1만 썼더라도 백신을 더 빨리 구했을 것이고 동부구치소 수백 명 감염 사건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일,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소홀히 한 채 생색내는 일만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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