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2021년 경기교통공사를 설립하고, 경기도형 공공 배달앱인 '배달특급' 서비스를 도내 27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장기요양요원 지원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퇴소 및 보호종료 아동 자립지원정착금을 전국 최초로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린다.
아울러 비정규직에 대한 '공정수당'을 도입하고, 코로나로 위축된 스포츠 종사자의 일자를 복원을 위한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사업'을 펼친다. 특히 아파트 경비원, 플랫폼 배달노동자,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한 처우개선, 환경개조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경기도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달라지는 경기도의 주요 행정제도와 정책'을 발표했다.
도는 먼저 경기도의 교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기교통공사'를 이달 초 양주시 옥정동 중심상가지구에 개소했다. 공사는 내년 2월까지 직원 채용을 마무리한 뒤 공공버스 운영ㆍ관리, 철도망 구축ㆍ운영, 대중교통환승시설 운영, 신교통수단 운영 등을 전담하게 된다. 특히 도농 복합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경기도 내 시군의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ㆍ관리하게 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경기도형 공공배달앱 '배달특급'도 내년 27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디지털 플랫폼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고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공공배달앱을 개발, 올해 시범 도입했다. 내년 1분기 수원ㆍ김포ㆍ이천ㆍ포천ㆍ양평 등 5개 시군에서 안양ㆍ평택ㆍ연천ㆍ용인ㆍ고양ㆍ광명ㆍ시흥ㆍ동두천ㆍ가평 등으로 확대된다.
도는 요양보호사 등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내년 5월부터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센터는 종사자들의 신체적ㆍ정신적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직무향상 교육, 권익침해 등에 대한 상담 등 장기요양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게 된다.
퇴소 및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정착금도 종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도는 퇴소하는 아동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자립정착금을 2배로 올리기로 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다.
비정규직 공정수당도 도입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차이 극복을 위한 조치다. 도와 도 소속 공공기관이 직접 고용한 기간제 노동자가 대상이며, 고용 불안정성에 비례해 기본급의 5~10%를 차등 지급받게 된다.
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스포츠 분야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31개 시군과 협력해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체육 종사자에게 3개월 가량의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기도체육회 가맹단체에 대한 방역물품과 비대면 스포츠 교육콘텐츠 제작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위기이웃과 여성 청소년 지원사업도 대폭 강화한다.
도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기상황에 처한 이웃을 발굴할 수 있는 인적안전망을 강화한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에게 월 1만원의 활동비를 주고,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에게는 연간 1만5천원 범위 안에서 장려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내년 4월부터 도내 여성청소년들에게 1인당 13만8000원의 보건위생물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다만 이 사업은 안산ㆍ김포ㆍ광주ㆍ군포ㆍ이천ㆍ하남ㆍ안성ㆍ여주ㆍ양평ㆍ구리ㆍ포천ㆍ동두천ㆍ가평ㆍ연천 등 사업 참여 시군 거주 만 11세이상 18세 미만 여성청소년만 해당된다.
도는 민주화운동에 공헌하거나 희생된 도민과 그 유족을 예우하기 위한 지원정책도 마련해 가구당 월 10만원의 생활보조금을 지급하고 관련자가 사망할 경우 장제비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외에도 아파트 경비노동장, 플랫폼 배달노동장, 외국인 노동자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휴게시설 확충과 산재 보험료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또 1인 가구, 가족단절 등으로 증가하는 무연고 사망자의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한 공영장례 서비스를 도입하고,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지원사업의 경우 보험금 지급액을 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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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도 기획담당관실 과장은 "내년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억강부약 정책과 더 나은 공정사회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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