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5월1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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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여행주에 대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하나투어의 올해 실적을 두고 연결 기준 매출액은 3327억원, 영업손실은 15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6.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면서 창립 이래 가장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분기 기준 전체 출국자 수는 70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86.5%나 줄었다. 투어 관광객도 91.2%나 감소한 상황이다.

하나투어는 10월까지 적용된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이 끝나면서 무급휴직 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장했다. 필수인력 300명을 제외한 2000명에 대해 무급휴직을 실시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레벨 회복은 내년 3분기를 기점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하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지연에 따른 코로나19 장기화에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 될수록 해외여행에 대한 이연 수요는 증가, 살아남은 여행업체로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도 상황은 비슷하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던 2~3분기 영업이익은 해외 송출객수와 비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5% 이상 줄었다. 4분기 실적도 3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모두투어의 4분기 실적을 매출액 46억원, 영업손실 56억원으로 내다봤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93%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되는 셈이다.


백신 기대감 덕분에 주가는 이번 달 초에만 해도 연고점을 기록했지만 다시 하락세를 타는 모습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지난 3일 장중 각각 6만2400원, 232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하나투어는 지난달 2일 3만9200원에서 지난 3일 5만9400원으로 한 달 사이 51.53%나 뛰었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도 1만4100원에서 2만2050원으로 56.38% 상승했다. 다만 백신 부작용, 코로나19 변이 등으로 인해 주가는 다시 전일 기준 하나투어 5만800원, 모두투어 1만8500원으로 약 3주 만에 각각 14.48%, 16.10%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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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들에 대해 보수적 접근을 권고했다. 안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업황 부진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 되는 가운데, 연관사업 다각화(여행, 호텔, 면세)에 따른 비용 발생이 재무구조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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