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콜센터 노동자, 지금 검사하러 갑니다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거동 불편한 장애인도 선제검사
24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서울복합물류단지 앞에 마련된 물류센터종사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관련 업체 직원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택배노동자와 콜센터근무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가동했다.
첫 운영은 8000명에 달하는 물류업 종사자들이 일하는 송파구 장지동 소재 서울복합물류센터로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같은 날 은평구 구산동 은평재활원, 동대문구 신설동 120다산콜센터 앞에도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입소자와 근무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마쳤다.
24일에는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과 강서구 개화동 서울메트로9호선 차고지에도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열고 각각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과 대중교통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지원한다. 이후에도 요양시설이나 종교시설ㆍ시내버스ㆍ어린이집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복합물류센터 현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쿠팡ㆍ마켓컬리ㆍ롯데택배 등 물류업체와 택시ㆍ버스회사 대표들과 만나 선제검사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과 협의해 기숙사를 코로나19 무증상ㆍ경증 환자들이 머무르는 생활치료센터로 바꾸고 있다. 고려대가 안암캠퍼스에 있는 외국인 기숙사 150개실을 생활치료센터 병상으로 전환해 운영하기 시작했고, 서울시립대는 기숙사 학생 270여명을 주변 호텔 등 숙소로 옮기도록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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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도 172개실 규모의 기숙사를, 경희대 역시 213개실을 생활치료센터로 내놓기로 했다. 서울대는 기숙사 대신 교수회관 건물을 제공하는 방안을 두고 시와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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