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기업 회사채매입 SPV 6개월 연장…비우량채 비중 75%로 확대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정부가 저신용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의 저신용등급 회사채 매입 기간을 6개월 연장한다. 또한 지원 강화를 위해 비우량채 매입 비중도 7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한국은행·산업은행은 23일 제4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지난 7월 공식출범한 SPV의 회사채·CP 매입기간을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3일이던 매입기한은 7월13일까지로 늦춰진다.
저신용등급 회사채·CP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SPV의 우량채(AA) 매입 비중은 기존 30%에서 25%로 낮추고, 비우량채(A~BBB) 비중은 70%에서 75%로 확대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SPV 출범과 운용 목적에 보다 충실하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량채 매입에 치우치면 SPV 운용의 효용이 떨어지는 것이고, 비우량채 매입이 과하면 손실이 커질 수 있다"면서 "앞선 운용 결과로 미뤄볼 때 비우량채 매입을 확대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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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조원 규모로 조성된 SPV의 매입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2차 캐피탈콜을 실행한다. 캐피탈콜은 투자자금의 일부을 조성, 투자금액을 집행한 후 추가적인 수요가 있을 경우 투자금을 집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24일 현재 1차 조성액 3조원 중 2조5000억원(82.4%)이 소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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