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 '고통분담' 차원 임금동결 합의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선 가운데 17일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공사현장 뒤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세워져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선 가운데 17일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공사현장 뒤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세워져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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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항공업계의 피해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최대 수요처인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준(準) 봉쇄기로 인데다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의욕적으로 전개하던 국제선 관광비행상품도 급격한 수요위축에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16일 제주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도는 입도객(入島客)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및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 하는 방안을 금명간 고시할 계획이다. 이는 입국시 72시간 내 PCR 검사(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검사)를 통한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 하고 있는 해외 주요국의 검역체계와 유사하다.

제주도 관계자는 "계도기간을 일정 기간 부여할 예정이며, 검사법은 PCR방식 외에도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무료 검사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제주와 내륙 사이 상호 전파를 차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항공업계에선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항공수요가 움츠러든 가운데 마지막 보루던 제주노선 마저 타격을 입을 가능성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제주도는 국내 항공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최대 시장이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국내선 승객 중 69.9%인 65만7491명이 제주노선을 이용했다. 대구, 청주, 군산 등 내륙노선이 적거나 없는 일부 공항은 제주노선 비중이 96~100%에 이른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관련 사안을 통보 받은 바는 없다"면서 "진단검사 의무화가 현실화 되면 제주행 관광수요 등에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산 넘어 산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일, 24일, 31일로 예정된 국제 관광비행 상품을 모두 취소키로 했다. 국제 관광비행 상품을 취소한 것은 에어서울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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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항공업계는 면세품 구매(600달러 한도)가 가능한 국제선 관광비행편을 의욕적으로 준비해왔으나, 공교롭게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발효되면서 모객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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