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면 원격수업 전환
이번달 23·24일엔 공무직 파업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등 초등 돌봄 전담사들이 11월 6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전국돌봄교실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8시간 전일제 전환' 등 근무 여건 개선 등을 촉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등 초등 돌봄 전담사들이 11월 6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전국돌봄교실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8시간 전일제 전환' 등 근무 여건 개선 등을 촉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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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수도권 학교들이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전면 원격수업'에 돌입하지만 뚜렷한 돌봄 대책은 마련되지 않아 교육 현장에 혼란이 불가피해졌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인천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는 내일(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그동안 예외로 인정된 3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도 전면 원격수업을 해야 한다.

학교에 이어 학원들도 지난 8일부터 문을 닫으면서 긴급돌봄 수요가 크게 증가한 상태다. 여기에 오는 23일과 24일 돌봄과 급식을 포함한 교육공무직의 총파업도 예고돼 있다. 학부모들은 아이 맡길 곳을 찾느라 초조하다.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학부모 이모씨는 "당장 23일부터 학교돌봄을 대체할 곳을 구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하다"고 걱정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김모씨도 "일단 아이를 친정에 맡길 예정이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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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업무를 떠맡게 된 교사들도 불만이다. 교사 A씨는 한 교사 커뮤니티에 현 상황을 '돌봄 업무 폭탄'이라고 썼다. 그는 "학급 학생과 돌봄 학생까지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파업 뒷수습은 결국 교사들 몫이냐"고 했다. 교육당국이 내놓는 대책도 기존 교사 인력을 투입하는 임시방편 측면이 강하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돌봄전담사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거나 교장과 교감을 투입하는 등 가용 인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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