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외무장관 합의했지만…국방당국 핫라인 연내 개설 어려워"
"회선 공사 등 절차로 내년에야 가능할 듯"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과 일본 국방 당국이 추진하기로 한 핫라인 개설이 연내에 실현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7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은 지난달 24일 도쿄에서 열린 중·일 외교장관 회담의 의제 중 하나였던 국방 당국 간 핫라인 개설과 관련해 아직까지 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담 당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핫라인을 연내에 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산케이는 "핫라인을 어느 수준으로 개설할지에 대해 방위당국간 조율이 끝나지 않아 방위성 간부가 왜 연내라고 했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한 외무성 관계자는 왕이 부장이 '연내 개설'을 언급한 것은 "왕 씨 마음의 표현"이라며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중국과 일본은 양국간 우발적 충돌을 피하기 위한 '해공 연락 메커니즘'을 2018년 6월부터 운용하고 있다. 함선과 항공기가 현장에서 직접 교신하며 국방 당국 간 정기 회의에서 운용 상황을 협의하고 있다. 다만 긴급한 상황에서 서로의 의도를 확인하기 위한 국방 당국 간 핫라인은 없어 양국 외무장관이 지난 회담에서 핫라인을 개설하자고 합의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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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는 "회선 공사 등에 필요한 절차도 있어 핫라인 개설은 내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제대로 일을 하고 있다는 베이징을 향한 메시지였을 것"이라고 왕이 부장의 의도를 분석했다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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