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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마력·3.5초 제로백…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개발 박차

최종수정 2020.12.06 08:00 기사입력 2020.1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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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공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최대 출력 600마력,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에 걸리는 시간) 3.5초 이내, 최고속도 시속 260km를 구현할 수 있다.


지난 2일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가장 큰 강점으로 고출력·고성능 전기차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비어만 사장은 "이 플랫폼을 통해 최대 600마력의 출력의 고성능 전기차를 구현할 수 있다"며 "(현대기아차는) 가장 빠른 속도의 전기차를 신규 플랫폼을 통해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E-GMP는 모듈화와 표준화의 개념을 도입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 부품의 공용화율이 높아지고 복잡한 공정 과정이 사라지면서 단기간 내에 여러 종류의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특히 빠른 가속력과 다이나믹한 승차감을 원하는 소비자층을 위해 고성능 전기차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을 적용하면 제로백 3.5초 미만, 최고 속도 260km의 고성능 전기차 구현이 가능하다고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비어만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앞서 선보였던 전기차들은 뛰어난 효율로 주목 받아왔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통해 기존의 우수한 효율성에 더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필요로하는 새로운 차급까지 그 기술 리더십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한편, 현대차 그룹은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와 공동 개발 중인 고성능 전기차 'RM20e'를 지난 9월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RM20e는 최대출력 810마력, 최대토크 97.9kg·m의 전용 모터가 탑재돼 제로백이 3초 미만일 정도로 강력한 동력 성능을 낸다. 또한 차체 중앙에 모터를 배치하고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해 폭발적인 출력이 바퀴에 전달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리막 오토모빌리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전용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의 선행 연구를 지속해 왔다. 해당 차량은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고성능 차량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고성능 전기차에 특화된 'RM20e' 플랫폼이 적용됐다. 현대차그룹은 RM시리즈로 개발된 고성능 전기차 플랫폼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에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RM20e'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RM20e'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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