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가족 모임 n차 감염 발생한 김천·경주·포항 중심
5일 0시 기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1715명 집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에서 소규모 모임 행사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가 11월말부터 급증하고 있다. 급기야 4일 하루 동안에만 17명(해외유입 1명 포함)이나 확진자가 쏟아졌다.
최근 1주일간 68명이나 환자가 속출하면서,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10명에 달한다. 경북지역 환자 발생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PC방과 가족간 모임 이후 확진자가 발생한 김천과 경주, 포항에서 집중되고 있다.
5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김천에서는 지난 2일 확진된 40대 여성(김천 53번)과 만났던 시민 5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또다른 연결고리로 10대 학생과 70대 시민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이나 증가한 63명으로 집계됐다.
경주시에서는 최근 확진자(경주 118번)의 부모와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부부 등 주민 5명이 신규 확진됐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24명이다.
포항시에서는 3일 확진자(포항 123번)의 직장동료 2명과 직장동료의 배우자 1명 등 지역사회 감염자 3명에다 아시아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사례 등 4명이 확진자 명단에 올랐다. 포항지역 누적 확진자는 4명 추가되면서 129명으로 증가했다.
구미시에서는 경기도 하남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누적 확진자는 9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경북도는 모두 17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5일 0시 기준 지역 누적확진자는 1715명(해외유입 101명 포함)으로 늘어났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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