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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코로나…사업계획 막막한 뷰티3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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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글로벌 전략 변화
LG생건, 피지오겔 영역확대
애경 신시장 개척 잰걸음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벼랑 끝까지 내몰린 뷰티업체들이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내년에도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고육지책으로 e커머스 강화와 글로벌이라는 키워드를 내놨지만 핵심시장에서의 수요 회복이 쉽지 않아 돌파구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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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은 올 한 해 경영성과와 사업부별 전략을 집중 점검하는 전사 전략회의(S콘)를 준비중이다.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들이 모두 참석한다. 정기인사를 통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선 아모레퍼시픽은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와 '글로벌'에 방점을 두고 사업계획을 수립중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라네즈 브랜드를 럭셔리 브랜드로 리포지셔닝 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라네즈를 설화수와 함께 럭셔리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라네즈 사업부를 별도 유닛으로 분리한 것도 이 같은 작업의 일환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 작업 속도를 빠르게 진행해왔고, 이러한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 작업은 매장 통폐합 등이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구조조정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 은 최근 구광모 LG그룹 회장 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사업 계획의 초안을 마련했다. 뷰티 3사 중 유일하게 실적이 좋았던 LG생활건강은 대표이사 연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중국에서 탄탄한 소비층을 보유한 럭셔리 브랜드 '후'의 저력이 실적으로 입증된 셈이다. 내년 숙제는 올해 인수한 유럽 더마화장품 피지오겔의 영역 확대다. 글로벌 3대 뷰티 시장인 미국, 일본, 중국에서 현지 법인을 활용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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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은 금주 내로 내년도 사업계획 초안 작성을 완료한다. 애경산업도 해외 진출에 방점을 뒀다. '신제품' 대신 '신시장' 확대에 힘을 줄 계획이다. 기진출한 중국, 동남아 외 미국과 러시아 등 신시장을 뚫기 위한 행정절차 등 사전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에이지 투웨니스의 아마존 라이브방송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며 "최근 K팝 열풍을 타고 K뷰티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뷰티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진정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이 계속되며 무너진 화장품 수요 회복 만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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