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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사내독립기업 만들어 플랫폼 사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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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사내독립기업 만들어 플랫폼 사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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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사내독립기업(CIC, Company in Company) 체계를 도입해 본격적으로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다.


SK이노베이션이 3일 발표한 조직개편의 핵심 내용은 SK에너지에 사내독립기업을 도입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기존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친환경 방향의 신규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사내독립기업 체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사내독립기업은 2개가 만들어졌다.


기존 정유―트레이딩 가치 사슬에 주력해 비즈니스 시너지를 강화하는 'R&S'(정유와 시너지, Refinery&Synergy) 사내독립기업과, 마케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플랫폼 회사로 성장을 추진하는 'P&M'(플랫폼과 마케팅, Platform&Marketing) 사내독립기업이다.

R&S 사내독립기업은 현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대표 서석원 사장이 겸직하고, P&M 사내독립기업은 SK에너지 B2C 마케팅 본부장인 오종훈 본부장이 맡게 된다.


SK에너지는 전 세계 석유 수요 감소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영향이 아니라 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석유 중심의 사업 구조를 친환경·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앞서 정관 개정을 통해 '통신판매(중개)·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회사의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고,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는 근거를 마련해뒀다. 플랫폼 사업은 공급자(사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매개 역할을 하는 사업을 뜻한다.


SK에너지는 올해 6월 SK에너지는 세차와 주차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과 제휴해 차량 관리 통합 플랫폼 '머핀'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 플랫폼을 통해 SK에너지 주유소 이용 고객에게 주유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세차와 주차, 정비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회사 비전인 '그린 밸런스 2030' 실행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담당 조직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실'로 확대하는 등 ESG 전담 부처를 확대 개편했다.


'그린 밸런스 2030'은 2030년까지 경영 활동에서 환경에 대한 부정 영향을 '제로(0)'로 만들겠다며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세운 비전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SK이노베이션이 달성해야 하는 그린 밸런스와 ESG 경영을 파이낸셜 스토리에 기반해 이뤄졌다"면서 "내년은 현재의 위기 극복은 물론 친환경 중심의 신성장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그린 밸런스 2030'을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배터리 연구소'도 '배터리 연구원'으로 확대해 기존 배터리 사업에 있어 연구 개발 분야에도 더 힘을 줬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직개편과 함께 구성원들의 직급체계도 개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수평적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 기존 대리·과장·부장 등 직급과 호칭을 폐지하고, 구성원들 직급을 'PM'(전문적 매니저, Professional Manager)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새 직급체계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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