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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이현욱 "유아인, 연기에 놀라고 솔직함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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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욱/사진=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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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이현욱이 유아인과 연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봤다고 말했다.


이현욱은 최근 서울 서초동 한 카페에서 드라마 '써치' 종영 후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써치'(극본 구모·조명주, 연출 임대웅)는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 네 번째 프로젝트로,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이현욱은 극 중 인간적인 면모를 갖춘 참된 군인정신의 소유자 이준성 역을 연기했다. 참된 군인 정신의 소유자인 특임대 부팀장으로 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날 이현욱은 “제대한 지 7년이 지났다. 스물일곱에 다녀왔다. 전역한 지 오래되지 않아 군인 연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소재가 신선하고 밀리터리 드라마가 많지 않기에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써치’ 배우들 사이에서 맏형이었다는 이현욱은 “더 따뜻하게 배우들을 안아줬어야 했는데 좀 더 그러지 못한 거 같아서 아쉽다”며 “묵묵히 사고 없이 마쳤다는 걸 위안 삼으려 한다”고 했다.


이현욱은 “장르물과 현대물은 분위기나 촬영 환경 등이 다르다. 아직 한 분야를 오래 했다고는 할 수 없을 거 같다. 캐릭터, 배경이 다른데 그걸 보는 재미가 다르지 않냐”며 “최근에는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를 촬영하고 있다. 남녀간의 로맨스뿐 아니라 인간들이 느끼는 감정 갈등을 담은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현욱은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데 이어 ‘모범형사’, ‘써치’,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까지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며 쉬지 않고 다양한 배역을 갈아입고 있다.


사진=UAA, 김태윤 기자

사진=UAA,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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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개봉한 ‘#살아있다’에서 이현욱은 유일한 생존자 준우(유아인 분)의 옆집에 사는 상철로 분했다. 그는 통제 불능이 된 도시를 보고도 믿지 못하는 준우가 처음 맞닥뜨리는 인물로 영화의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앞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아인은 “데뷔 후 처음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연기에 접근했다. 시도가 조심스러웠는데 이현욱이 받아주고 함께 한다는 기운을 주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며 “만약 그때 충돌이 심했다면 힘들었을 텐데 이전에 하지 않았던 소통 방식을 형이 거부감 없이 적극적으로 받아줬다. 그때부터 이후에 준우로서 태도를 결정해 잡아가게 됐다”며 “연기에 정답이 없다는 걸 느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를 언급하자 이현욱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유아인에 대한 편견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조금 까칠하고 타고난 재능에 안주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촬영을 시작하고 정말 놀랐다”고 떠올렸다.


이어 “첫 리허설 촬영 때 유아인이 엄청나게 집중해서 감정을 쏟아내는 게 느껴졌다. 리허설인데도 유아인 같은 배우가 이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고 정말 놀랐다”며 “유아인을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부끄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호흡한 유아인은 정말 놀라운 배우였다. 감정에도 솔직하고 스스로한테도 솔직한 배우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촬영을 마치고 유아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는 이현욱은 “유아인이 ‘형의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비춰줘요’라고 답장을 해줬다. 진심이 느껴졌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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