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최근 연구소 온라인 회의실에서 박정민 교수(전남대 철학과)를 강사로 초청해 ‘일상의 회복을 위하여: 호메로스 <오뒷세이아>’를 주제로 시민강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책임연구원 윤영)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시민강좌에서 박정민 교수는 지난 강의에 이어 전쟁 이후에 일상을 회복하는 이야기로 일리아스에 나타난 명예로운 전사들의 이면을 보여주는 모습을 소개했다.
그는 “오뒷세이아 이야기는 전쟁을 치루고 난 영웅들의 쓸쓸한 뒷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전사들의 삶보다 평범한 일상, 가족들과 함께하고 행복감을 중시한 것에 대해 무게감을 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전 강의에서 소개한 일리아스는 영웅적인 활약에 무게를 둔 이야기인 반면 오뒷세이아는 평범한 일상을 중시하는 이야기로 고대 그리스인들이 최고로 여기는 가치인 ‘명예’ 와는 다른 이면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시민강좌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2일까지 7회에 걸쳐 신화, 문화, 철학 리터러시를 주제로 개최된다.
오는 26일에는 이선필 초청 강사가 ‘문화로 읽는 동물권 이야기: 동물원의 울타리 허물기’를 주제로 문화 리터러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강좌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