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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40선 '터치'…이틀째 장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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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이달 들어 7조원 넘게 순매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사들여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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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2600 시대'를 연 코스피가 이틀 연속 신기록을 다시 썼다. 그 중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를 사들인 외국인투자자들이 있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2617.76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지난 23일 종가 2602.59는 2018년 1월29일 이후 2년10개월 만에 세운 사상 최고점이었다. 코스피는 이날도 상승세로 시작해 오전 한때 2642.26까지 치솟으며 전일 기록한 장 중 최고치 2628.52를 단번에 갈아치웠다.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5일부터 14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들어서는 코스피시장에서만 7조14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5일에는 하루 만에 1조14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에 5조96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달러 환산을 기준으로 국내 증시의 역사적 고점을 비교했을 때 달러 기준 MSCI 한국 지수는 23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고점을 0.4%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고, 달러 환산 코스피 기준으로는 아직 전고점 대비 4.2%를 하회하고 있다"며 "달러 환산 코스피 기준 외국인 관점에서는 전고점까지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은 주로 반도체, 2차전지 종목에 투자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11월 코스피시장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삼성전자였다. 총 2조4431억원어치를 담았다. 이어 LG화학 (1조3474억원), SK하이닉스 (9826억원), 삼성SDI (4458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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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의 경우 이달 초 5만원대였던 주가가 상승세를 타며 7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달 30일 5만6600원이었던 종가는 전일 6만7700원까지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19.61%가 올랐다. 전일에는 장 중 6만9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달 30일 7만9900원이었던 종가는 전일 9만8600원으로 23.4%나 뛰었다.


반도체주가 주목 받는 건 앞으로 D램 산업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 산업은 내년 1분기 공급 부족에 진입한 뒤 2022년까지 2년 간의 장기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2년 D램 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37조원과 24조원으로 급증을 예상하며 주가의 추가 상승 근거로 작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8만2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7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LG화학, 삼성SDI 등 2차전지주도 증시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시가총액 3위인 LG화학은 지난달 30일 61만1000원에서 전일 79만9000원까지 30.77% 상승했고, 삼성SDI도 44만2000원에서 55만2000원으로 24.89% 올랐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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