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종근당은 멕시코 의약품 인허가당국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나파벨탄 임상시험 2상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현지 국립보건원 가운데 한 곳인 코로나19 치료 지정병원 살바도르 주비란 국립의학ㆍ영양연구소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키로 했다. 나파벨탄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진행한 약물재창출 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가능성이 확인된 나파모스타트를 주성분으로 한다.
현지 연구소는 유효성ㆍ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인한 중등증ㆍ중증 폐렴환자 118명을 대상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열흘간 투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최근 승인받은 러시아 임상 2상과 병행해 글로벌 임상이 성공할 경우 국내에서 긴급승인을 신청키로 했다. 국내에선 임상 2상 계획 승인을 받아 피험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12개 기관으로 진행중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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