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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의 상장사] 맥스로텍, 대규모 손실에 자금조달 시급

최종수정 2020.11.25 10:37 기사입력 2020.11.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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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의 상장사] 맥스로텍, 대규모 손실에 자금조달 시급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맥스로텍 이 3분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면서 자금 조달이 시급해졌다. 앞서 200억원을 조달하려다 실패한 전적이 있어 이번 자금 조달 여부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맥스로텍은 올 3분기 누적 영업손실 1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이 655.6%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손실도 138억원으로 475% 증가했다. 이번 3분기에만 6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결과다.

맥스로텍은 갠트리로봇을 주력으로 한 산업용 로봇 등의 공장 자동화 설비 사업과 자동차 엔진실린더블록 및 헤드 가공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 3분기 기준 자동화 설비 사업과 자동차 부품 사업 매출은 각각 46.2%, 61.1% 감소했다.


순손실이 커지면서 결손금도 증가했다. 지난해 말 156억원이었던 결손금은 올 3분기 말 295억원으로 89.1% 확대됐다. 결손금이 늘면서 자본총계는 203억원으로 줄었다. 맥스로텍의 자본금은 166억원인데 올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규모의 손실을 기록하면 자본잠식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맥스로텍은 1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29일 맥스로텍은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 CB의 납입일은 지난달 28일까지였는데 발행 대상자를 블랙스완인베스트먼트에서 디아이씨코리아로 변경하면서 오는 27일로 한차례 납입이 미뤄졌다.

디아이씨코리아는 한국과 베트남의 합작회사로 베트남 현지에서 건설, 부동산 개발사업 등을 영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이씨코리아의 대표이사는 현재 GV의 사내이사에 올라있는 유기택 대표다.


앞서 지난 6월 맥스로텍은 2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추진하다가 취소한 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인수하려했던 네이버시스템의 인수가 무산됐고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50억원 규모 CB도 조건이 변경되거나 납입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전환가가 3560원으로 설정돼있기 때문이다. 전날 종가 기준 맥스로텍의 주가는 2145원이다.


CB 발행과 함께 맥스로텍은 50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지난 23일 맥스로텍은 ‘헬로우월드엔터테인먼트’를 대상으로 주당 1955원에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헬로우월드엔터테인먼트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회사로, 지난 9월 맥스로텍의 사내이사로 선임된 김용훈 골든썸픽쳐스 대표와 특수관계인 회사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CB 발행과 유상증자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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