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커지는 풍선효과...온라인에 힘 주는 패션사들

최종수정 2020.11.25 14:00 기사입력 2020.11.25 14:00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패션사들의 연말 판매 전략에도 변화가 생겼다. 올 한해 급감했던 실적을 연말 쇼핑 특수로 만회하려했지만 거리두기 재격상으로 오프라인 장사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는 억제된 오프라인 수요가 온라인으로 몰릴 것으로 보고 전례없는 온라인 프로모션을 마련하는 등 대목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 연말까지 자체 온라인몰 SSF샵을 통해 '슈퍼위크, 당첨룰렛, 핫딜' 등의 신규 온라인 프로모션을 기획중이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아울렛 슈퍼위크는 SSF샵 내 아울렛관에서 최대 70~80%에 달하는 기존 아울렛 상품에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쿠폰 이벤트다.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린다. 이와 별도로 내달 14일부터 20일까지는 최대 70~80% 할인이 진행되는 브랜드별 데일리 핫딜 이벤트를 운영한다. 비이커, 에잇세컨즈, 빈폴, 토리버치 등 대표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SSF샵 회원이 누구나 100% 당첨 혜택을 주는 룰렛 이벤트도 계획중이다.

거리두기 격상이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연말에도 온라인 구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연말 진행하는 정기 프로모션과 별도로 올해는 온라인에서만 진행하는 신규 프로모션 3건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SSF샵은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표가 나온 직후 지난 주말 사이 온라인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22일 일 매출이 전주대비 5% 가량 신장했다.


커지는 풍선효과...온라인에 힘 주는 패션사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올해 처음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겨냥한 '블랙위크' 프로모션을 열고 할인쿠폰 지급, 시즌오프, 특가전 등의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연말 선물 수요 증가를 겨냥해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 내 '선물하기' 서비스를 론칭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로나19 단계 재격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쇼핑 비중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체 온라인몰을 통한 유례없는 기획전과 다양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도 올해 처음으로 '듀오패리스, 아르테 컬렉션 카카오플친'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19일까지 한 달 간 카카오플러스 채널에 네파를 추가하면 듀오패리스의 경우 10만원, 아르테 컬렉션의 경우 최대 2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통으로 '올 가을겨울 신상 다운 페스티벌'을 통해 숏다운부터 롱다운, 경량다운, 헤비다운을 비롯해 스테디셀러 일부 제품을 최대 45%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한달간 진행된다.

업계는 내달 7일까지 적용되는 거리두기 2단계 격상조치가 연장될 경우 연말 특수 잡기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 장사로 한참 열을 올려야할 11~12월 코로나 단계 격상으로 패션업계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연말 온라인에 집중해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할인전으로 수요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