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이틀째 300명대 '3차 유행 기로'…사실상 2단계 호소
1.5단계 첫날인데 신규 확진자 343명…"재택 등 강화해 달라"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3명으로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하자 방역당국이 사실상 2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일일 확진자 수가 8월 말 이후 석 달만에 3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며 "앞으로 2주를 집중 방역기간으로 삼아 우리 사회 모두가 총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지난 8월28일(371명) 이후 83일 만에 최다 수치를 기록하는 등 3차 대유행 가능성이 고조되자 방역당국도 대응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1차장은 "12월 3일은 수능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수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역 실천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2주간 철저한 비대면을 실천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0시부터 서울·경기 등에서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지만 확진자 증가추이가 꺾이지 않으면서 사실상 2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를 당부한 것이다.
박 1차장은 "회식이나 음주는 일체 자제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이 기간만큼은 대면회의, 출장 등을 피하고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을 최대한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들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재택 근무에 돌입하는 등 강력한 거리두기가 재현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293명으로 전날(245명)보다 48명 증가해 사흘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9월29일(308명) 이후 82일 만에 최다이자, 11일(113명) 이후 9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7명, 경기 59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177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의 60.4%를 차지했다.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확산세가 가파르다. 13일 113명이었던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날 177명으로 점차 증가해 한 주간 일평균 138.3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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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수도권은 1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8월 27일(121명) 이후 처음으로 100명선을 넘어섰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50명으로 전날(68명)보다 줄었지만 증가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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