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대규모 재확산 기로 선 위태로운 상황…2주간 비대면 사회로"
오늘부터 서울, 경기 등 1.5단계…"2단계 조치 없이 위기 극복하도록 방역 총력"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 대규모 재확산의 기로에 선, 위태로운 상황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일일 확진자 수가 8월 말 이후 석 달만에 3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8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50명으로 총 3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늘부터 서울, 경기, 광주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된다.
박 1차장은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면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수 증가가 보여주듯이, 지금은 코로나19가 일상 깊숙이 파고 들어, 그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식당과 주점 등에서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것 같은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면서 "방역 피로감, 방역 불감증이 그동안 우리의 희생과 노력으로 만든 방역 성과를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2주간 우리 사회가 철저한 비대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일 것을 당부했다.
박 1차장은 "거리두기 단계가 더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앞으로 2주를 집중 방역기간으로 삼아 우리 사회 모두가 총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12월 3일은 수능을 치르는 날로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수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역 실천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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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회식이나 음주는 일체 자제해주시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이 기간만큼은 대면회의, 출장 등을 피하고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을 최대한 활용하시길 바란다"면서 "서민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는 2단계 조치 없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수칙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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