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중학교 관련 일파만파 … 경남 하루에만 21명 확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그동안 잠잠하던 경남 하동에서 중학생과 교사가 확진된 이후 지역감염이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중학생 7명(경남 411∼417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학생들은 전날 확진된 396번이 다니는 학교 재학생이다.
해당 중학교에는 전날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지금까지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167명을 검사했다. 현재까지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동에 사는 또 다른 중학교 학생으로 이날 오전 확진된 402번 학교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등 171명을 검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하동지역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창원지역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398번은 전날 확진된 창원 진해구 초등학생(395번)의 동생으로 지역 내 병설 유치원에 다닌다. 병설 유치원에는 18일부터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접촉자를 검사하고 있다.
401번은 395번과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며, 학원에서 접촉했다. 가족 4명과 학원 관계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399번과 400번은 김해 확진자인 394번과 같은 직장에 근무한다. 410번은 399번의 자녀다.
418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창원지역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17일 발열 증세가 심해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하동군 감염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지역 내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하동지역 전체 경로당과 복지관,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요양기관과 병원 면회를 금지했다. 자가격리 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하동청소년수련관을 자가격리 장소로 지정했다.
하동군은 19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세부 방침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의 중이다.
도 교육청은 하동읍 내 학교 6곳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창원시에서도 실내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 금지, 목욕탕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등 거리 두기 강화 조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도내 누적 확진자는 415명으로 늘어났다. 332명은 퇴원하고 83명이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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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은 공동 브리핑을 열어 “당분간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할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거리 두기와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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