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대 마약밀수 조직 일망타진 … 부산경찰, 53명 검거 23명 구속
부산광역수사대, 입국 밀반입책 검거 필로폰 1kg 압수‥해외도피 피의자 추적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별사탕’처럼 생긴 마약 50억원어치를 해외에서 만들어 국내로 들여온 ‘마약조직’이 와해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에서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밀반입해 국내로 유통한 대규모 ‘마약밀매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밀반입 14명과 국내 판매책 14명, 투약자 25명 등 마약류 사범 총 53명 가운데 48명을 붙잡아 이 중 A씨(남) 등 23명을 구속했다.
또 국외에 체류 중인 피의자 5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내려 계속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1월부터 국외 공급책과 국내 밀반입책, 판매책 등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면서 마약류를 ‘사탕’으로 위장해 신체에 부착하거나 숨기는 방법으로 몰래 들여왔다.
2019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모두 16회에 걸쳐 필로폰(990g)과 합성대마(2kg), 엑스터시(778정), LSD(28매), 대마(8.7g), 졸피뎀(59정) 등 시가 5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들여왔다.
유통·판매책은 서울·대구 등 전국 일원에 ‘택배’나 비대면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했다. 투약자 등은 클럽·주점 등지에서 구입한 마약 등을 투약하거나 흡입했다.
경찰은 국내 수출업체를 가장해 베트남 등에서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 유통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세관과 공조를 통해 밀반입 가담 조직원을 특정해 인천공항 등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하는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또 검거한 밀반입책에 대한 수사를 통해 국내 판매책과 투약사범을 특정해 총 53명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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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도피 중인 폭력조직 우두머리 등이 밀반입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돼 아직 검거하지 않은 피의자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와 여권 무효화로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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