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립보건원 등록 107건 중 44건 임상 3상
미국 2주 연속 일평균 확진자 10만명 넘어서
브라질 코로나 재생산지수 다시 1 넘어...재확산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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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의 41%가 3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백신 개발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감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전파 속도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이달 16일 기준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등록된 전체 임상시험 1544건 가운데 백신은 107건으로 6.9%, 치료제는 1437건으로 93.1%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백신 개발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의 비중은 44건으로 41.1%, 치료제 임상은 433건으로 30.1%를 차지했다.

재단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BNT162'와 미국 모더나ㆍ국립알레르기ㆍ감염연구소(NIAID)가 공동개발한 'mRNA-1273'의 임상 3상 중간 결과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모더나 백신에 대해선 출시가 임박했다고 내다봤다.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코로나19 2차 확산세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재생산지수가 다시 1을 넘었다. 현지 언론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를 인용해 지난 10일 지수가 0.68로 떨어진 후 다시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이 보고된 상파울루주는 8일부터 14일까지 지난 한 주 동안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하루 평균 1009명으로 집계돼 직전 주간 859명보다 18%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2주 연속 하루 평균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의 코로나19 통계에서 이날 미국의 일일 확진자는 16만6045명으로 2주 연속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주 미국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5만500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7만3014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환자가 넘쳐나면서 미국 각 주마다 병상 부족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보건당국은 이날 현재 추세대로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늘어난다면 12월 첫째 주에 중환자실(ICU) 수용 능력이 한계에 도달한다고 예측 모델을 발표하기도 했다.

유타와 몬태나, 노스다코타주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들도 ICU 병상이 곧 수용 한계치에 도달할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각 주에서는 주 정부를 중심으로 자체적 봉쇄조치에 돌입했다. CNN은 현재까지 최소 13개주에서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자체적 봉쇄조치를 발표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가장 강력한 봉쇄조치를 내린 캘리포니아주는 이날부터 필수 인원을 제외한 모든 근로자의 재택근무, 식당 및 상점의 실내 영업을 금지하는 최고 수준의 봉쇄조치에 들어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날 봉쇄조치를 발표하면서 "최악의 경우 통행금지조치까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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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는 프랑스가 유럽국가 중 처음으로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존스홉킨스대 집계에서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208만6815명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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