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한화오션 에 대해 수주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매출액은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7%, 54.3% 감소했다"며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404억원을 16.9% 하회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출 감소의 원인은 조업일수 감소와 원·달러 환율 2.6% 하락, 초대형 원유생산 플랜트(TCO프로젝트) 등을 꼽았다.
올해 수주액은 61억달러(-11.3%), 11월 누계 수주액은 40억달러로 가이던스 72억달러의 55.5%를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남은 기간 동안 추가 VLCC, 컨테이너선 수주가 전망된다"며 "61억달러 수주 달성시 상선 수주잔고는 101억달러로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발주량은 53.8%, 수주잔고는 33.8% 감소가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발주 시장 침체에도 주요 LNG 프로젝트 수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LNG 운반선 매출 비중 41.6%로 조선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황 연구원은 "경쟁사들은 올해 모잠비크 LNG, 아틱2 쇄빙 LNG 운반선 수주를 기다리고 있다"며 "조선사들의 LNG 관련 모멘텀은 카타르 LNG 운반선 발주가 예정된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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