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나에겐 예능 아닌 다큐…정신력 싸움서 졌다" 애로부부 하차
[아시아경제 김슬기 기자] 배우 이상아가 채널A·스카이TV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 하차한다.
이상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힘들어, 힘들어했던 일…. 첫 녹화 후…. 나 못하겠어 빼주세요…. 했던…. 오늘에서야 내려놨다"라며 "내 정신력과 싸움에서…. 내가 졌다"라고 하차 심경을 밝혔다.
이어 "기획할 때 부터 MC 선정까지…. 함께 의논하며 의기양양하게 시작했던 '애로부부' 생각보다 현실에선 녹화 분위기가 녹록지 않았다"라며 "나한텐 예능이 아닌 다큐였다"라고 말했다.
'애로부부' 제작진을 향해서는 "누군가가 나에게 기회 준 자리…. 끝까지 해내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라며 '내 빈자리 어떤 분이 할지 모르겠지만, 애로부부 홧팅 입니다. 멋진 팀워크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상아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해 올리며 장문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공개된 캡처 대화 내용은 '애로부부' 방송 후 이상아가 느낀 점이다.
당시 이상아는 "'애로부부’ 방송 모니터링 후에는 가슴이 답답하다. 그래서 방송 후 친구랑 통화하며 이런저런 얘길 하며 나를 찾게 된다"며 "사연 영상을 보다 보면 혼자 생각만 많아지고 말로 표현하자니 버벅대고. 같은 말이라도 내가 하면 듣는 이로 하여금 받아들여지는 공감대가 또 달라질 것이고. 다들 방송본 후 말하길 나 같지 않다며...나 역시 내가 이렇게 움츠러들지 몰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를 깨야 하는데... 아직 세 번의 이혼 속에서 벗어나질 못한 듯싶다. 자꾸 감추려 하고 내색하지 않으려 하고 참으려 하고... 그런 것들에 익숙해져서 사연 영상을 보고도 밖으로 토해내는 게 말로서 정리가 안 된다"며 "자꾸 나를 깨는 연습을 해야겠다. 상대가 반기를 들어도 당당하게. 할 수 있겠지? 빨리 정신 차리고 내 포지션을 찾아보자"라며 스스로를 다독이기도 했다.
한편 '애로부부'는 부부들을 위한 토크쇼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27일 처음 방송된 '애로부부'는 16일까지 총 16회가 방송됐다.
현재 이상아 외에 최화정, 홍진경, 이용진, 양재진이 MC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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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는 주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출연자로, '결혼하지 않은 여자' 최화정과 '결혼생활 현재진행형' 홍진경 사이에서 또 다른 축을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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