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은행 M&A,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규모
인수시 미국내 5위 소매은행으로 껑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PNC금융그룹이 스페인 최대 은행인 방코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타리아(BBVA)의 미국사업 인수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합병 규모는 110억달러(약 12조1900억원)로, 이번 딜이 성공할 경우 55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미국에서 5번째로 큰 소매 은행이 탄생하게 된다.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PNC가 이번 매각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을 경우 소비자, 상업은행 부문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남서부 및 서부와 같이 두 지점망이 겹치는 부분을 합병함으로써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앨라배마에 본사를 둔 컴퍼스 뱅크셰어스를 인수한 BBVA는 미국 내 약 100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텍사스를 비롯해 선벨트 전역에 걸쳐 총 600여 곳에 지점을 두고 있다.

WSJ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르면 월요일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형 은행간 인수합병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손에 꼽을 정도다. 지난 10월에는 퍼스트 시티즌 뱅셰어즈가 CIT그룹을 22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자산규모 1000억달러의 지역 은행이 나왔다. 지난해에는 BB&T와 선트러스트뱅크가 합병해 미국 내 8번째로 큰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이 됐다.


새로운 규제 및 새로운 정권 출범을 앞두고 위험이 있는 데다 은행들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지점이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역은행들은 대형 은행들이 신규 앱과 온라인 네트워크로 예금을 끌어모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저금리 기조는 대형은행보다 지역 대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은행의 수익성 창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AD

WSJ은 현재 자산규모가 500억달러에서 2500억달러에 달하는 최소 30개 은행의 추가 통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