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거리두기 격상 전 예비경보? 뭐가 이리도 많은지" 한숨
[아시아경제 김슬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5일 "한 템포씩 늦게 가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5단계 격상 이전에 예비 경보? 뭐가 이리도 많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의 대국민 메시지는 명확해야 하고 신속해야 한다. 한숨만 (나온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비교적 양호했던 우리나라의 감염 확산세도 최근 심상치 않다"라며 "정부는 오늘(15일)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208명이다. 전날 205명에 이어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넘어섰다.
지난 7일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르면 정부는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를 토대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데 수도권은 100명 미만, 비수도권은 30명 미만(강원·제주는 10명)일 경우 1단계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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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1.5단계는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가 △수도권 100명 이상 △충청·호남·경북·경남권 30명 이상 △강원·제주도 10명 이상일 경우에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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