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준 전남도의원, 함평 A중학교 폭행 사건 ‘대책 마련’ 미흡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이민준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나주1)은 일선 학교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내용을 교육당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대책 마련도 미흡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9일 이민준 의원은 영광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나주, 화순, 무안, 함평, 장성, 영광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함평 A중학교 운동부 코치가 3년 동안 학생을 지도하면서 상습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학교 측은 3주가 넘는 기간 동안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에 보고도 하지 않는 등 대책 마련이 미흡했다”고 꼬집었다.
피해 학부모에 따르면 “함평 A중학교 운동부 코치가 학생들을 향해 상습적인 구타와 저녁밥을 굶기며 운동을 시킨 사실을 감독에게 통화를 통해 알렸지만, 학교 측은 교육청이나 상급 기관에 보고도 하지 않고 학생 보호조치를 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학교를 방문해 처리 과정을 확인할 때도 도교육청에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민준 의원은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폭력 없는 운동부를 만드는데 솔선수범하자고 했던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이 한 달이 지난 기간 동안 경위 파악이나 학생들을 위한 수습 조치도 전혀 하지 않았다”며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에 대해 전수 조사, 교육지원청과 교육청의 대응책 마련을 집중적으로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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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난 7월 14일 스포츠 분야 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문 체육의 뿌리인 학교 운동부 정상화를 위해 ‘서울 학교운동부 미래 혁신 방안’을 마련해 가해자가 지도자일 경우, 바로 직무 정지 명령이 내려지고 단순한 욕을 하는 폭언도 중징계하는 등 기존의 징계기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으로 처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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