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달리던 시내버스에 불… 운전기사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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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순천소방서(서장 하수철)는 전날 오후 2시께 NC백화점에서 순천교도소로 가던 버스에서 발생한 화재를 버스 운전기사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버스 운전기사 이씨(만 63세)는 버스를 운행하던 중 타는 냄새가 난다는 말에 정차 후 확인해보니 우측 타이어에서 불꽃이 보이고 연기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승객들에게 재빨리 화재 상황을 알렸고 승객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킨 뒤 곧바로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하여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큰 사고를 막았다.


이씨는 “신호를 기다리는데 타는 냄새가 나고 연기가 나고 있어서 내려 보니 꽤 불길이 컸다”며 “바로 차량 내 비치된 소화기로 진화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면서 “승객분들이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순천소방서는 지속되는 차량화재 발생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모든 차량 내 차량용 소화기 배치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초기에 화재 진압을 위해서는 차량용 소화기가 반드시 필요하며 차량용 소화기는 분말, 할로겐, 이산화탄소, 강화액, 포 소화기 등의 종류가 있으며 소화기 표면에 자동차 겸용인지를 확인해 차량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적정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은 "누구나 화재가 발생하면 그 규모와 상관없이 당황하게 되고 겁도 나기 마련인데 화재진압에 나선 이 씨의 용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화재 확대를 막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례에서 보듯,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를 비치해주기를 당부”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홍보활동을 통해 안전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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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서는 브레이크 라이닝 과열로 바퀴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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