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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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개그맨 故 박지선의 사망 비보를 전하며 유튜브 영상 이미지를 자극적으로 구성, 누리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로세로연구소 강력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가세연은 2일 오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인의 생전 사진을 첨부한 썸네일과 함께 '화장 못하는 박지선(의료사고 피해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하지만 1시간 이상의 영상에서 박지선의 죽음을 다룬 분량은 10분에 불과했고, 방송 대부분은 고인과 관계없는 라임·옵티머스 사건, 독감 백신 등의 내용이었다. 또한 2일 사망한 고인을 두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제목을 내걸어 이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다.


이에 네티즌들은 '바로 당일날 세상을 떠난 고인을 수단으로 이용하다니','타인의 아픔으로 장사하는 사람들', '제목의 의도가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의 죽음을 이용하지 말라는 목소리를 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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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가세연'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청원인은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 (가세연)이 점점 도를 지나치고있다"며 "기업인,정치인,연예인,유튜브스타 영역을가리지않고 무차별하게 저격과 조롱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늘나라로 떠난 모 개그맨 사진을 유튜브 스트리밍방송 썸네일에 사용해서 크게 논란이 됐다"고 말하며 "고인에 대한 예의 없이 조롱하는 것은 엄연히 따져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두 번도 아니고 고인을 조롱하면서까지 조회수를 올리고 싶느냐"며 "가세연 유튜브를 없애는 것으로 끝나면 안 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소재의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특실 2호실에 차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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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영은 인턴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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