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 기대감 커진 GS홈쇼핑…더 오를까?
외국인·기관이 주도 …한달새 16% 상승
업종 최선호주…4분기에도 실적개선 기대감↑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GS홈쇼핑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 달 동안 약 16% 상승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자리매김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전장보다 2.6% 하락한 14만3000원을 가리켰다. 이날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출회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런데도 GS홈쇼핑은 최근 한 달 동안 코스닥지수가 4%가량 하락하는 동안 16% 급등했다. 동일 업종인 현대홈쇼핑이 1.5% 오르는 데 그쳤고, 엔에스홈쇼핑은 4.56% 하락했지만 GS홈쇼핑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GS홈쇼핑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이달 1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17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닥시장에서 8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들은 GS홈쇼핑의 실적 개선세에 주목했다. 3분기 GS홈쇼핑은 영업이익 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가량 성장했다. 홈쇼핑 업종은 상반기 TV 방송과 상품 카테고리 한계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3분기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긴 장마, 늦은 추석 효과가 겹치면서 수혜가 예상됐다. 이 가운데 GS홈쇼핑은 타사 대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마진이 높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편성 비중을 높이고 교육, 출장, 컨설팅 비용을 줄여 판관비용을 줄인 점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여행과 같은 저마진 상품을 빼고 고마진인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마스크)의 비중을 높였다. 영업이익률은 판관비율이 하락하면서 전년동기대비 5.7%포인트 상승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은 올해 상반기 내부적으로 비상 경영체제를 선언해 수익성 위주의 판매 관리와 운영비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수익성 위주의 판관비 정책 효과를 지속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난해보다 26%가량 성장해 15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의 또 다른 투자 매력은 배당이다. 시장에서 추정한 GS홈쇼핑의 주당배당금(DP)은 지난해보다 500원 증가한 7000원이다. 시가배당수익률은 4.8%로 상승 기조(2018년 3.9%, 지난해 4.4%)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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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기존 15만~17만원 수준에서 형성됐던 목표가는 최대 19만원대까지 제시됐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에도 전달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4분기 고마진 상품군 비중 증가에 다른 이익증가는 계속될 것"이라며 "GS홈쇼핑의 세전 영업이익은 올해 1600억원, 내년 1700억원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근의 주가 오름세를 고려해도 여전히 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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