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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케네스 씨 매월 서대문구 5가정에 20만원씩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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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사업, 5가정 추가 결연...2011년 시작돼 현재까지 676호 결연에 누적 지원금 36억여 원 결실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통해 다섯 가정을 돕기로 한 강케네스 씨(오른쪽)가 후원 결연식에 참석했다. 왼쪽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통해 다섯 가정을 돕기로 한 강케네스 씨(오른쪽)가 후원 결연식에 참석했다. 왼쪽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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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해 온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통해 최근 한 독지가가 다섯 가정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주 서대문구청에서 열린 결연식에서 후원자 강케네스 씨는 “아동이 있는 어려운 가정을 돕고 싶었는데 ‘100가정 보듬기’를 통해 후원하면 좋을 것 같아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씨는 100가정 보듬기 ‘581호’ 재결연 가정과 ‘673∼676호’ 신규 결연 가정에 앞으로 1년 간 매월 100만 원을 한 곳에 20만 원씩 지원한다.


673호와 674호 결연 가정에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웹툰 작가의 꿈을 지닌 초등학생 자녀가, 675호 가정에는 자폐장애로 병원 치료비가 필요한 아동이, 676호 가정에는 학습지 공부를 하고 태권도 학원을 계속 다니기 원하는 어린이가 있다.


581호 재결연 대상은 어린 두 자녀를 양육하며 식당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부모 가정이다. 후원금은 이들 다섯 가정의 교육비와 생활비, 의료비 등으로 활용된다.

이달 20일 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결연식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이 꿈을 키워 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후원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100가정 보듬기’는 도움이 절실하지만 법적요건 결여로 공적지원 대상에 들지 않는 가정이 개인, 사업체, 종교단체 등과의 결연을 통해 매월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대문구만의 나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이름처럼 당초 100가정을 목표로 시작됐지만 호응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676호 가정 결연에 누적 지원금 36억여 원의 성과를 내고 있다.


금전적 지원 외에도 전문사례관리사가 각 가정에 내재된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결연가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후원금 전액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자동이체로 대상 가정에 바로 전해져 그 과정이 매우 투명하다.


동주민센터, 복지기관, 학교, 이웃주민 등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학생 등을 추천하면 심사를 거쳐 ‘100가정 보듬기 사업’의 수혜대상이 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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