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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서 이틀새 '독감 백신'에 6명 사망 … 모두 70~80대

최종수정 2020.10.22 16:46 기사입력 2020.10.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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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난달 8일부터 독감 예방접종 뒤 경미이상반응 신고자는 25명"

전국적으로 독감백신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22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동부병원에서 평소보다 적은 인원이 독감을 접종하기 위해 접수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전국적으로 독감백신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22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동부병원에서 평소보다 적은 인원이 독감을 접종하기 위해 접수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독감 백신 접종 사망 사례가 전국에서 두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2명)·경북4명)에서 이틀새 6명이 사망했다.


22일 보건당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께 대구 동구에 사는 80대 여성 A씨가 집 근처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지 사흘 만인 22일 오전 9시45분께 숨졌다. 기저질환을 앓아온 A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A씨가 접종 받은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노인 무료접종으로 공급한 ㈜엘지화학의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다. 이 제품은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되지도 않았다. 대구시는 A씨가 접종 받은 날 해당 의원에서 같은 백신을 맞은 149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정오께 대구 동구에 사는 78세 남성 B씨도 집 근처 의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한 뒤 이상 증세로 오후 1시30분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12시간 만인 21일 0시5분께 숨졌다. B씨가 접종한 독감 백신도 A씨가 맞은 백신과 같은 제품이다. 다만 B씨의 직접적 사망 원인은 질식사로 파악됐다.


경북에서도 이날 상주와 영주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 80대가 숨졌다. 상주 70대 여성은 지난 20일 오후 백신을 맞은 뒤 다음날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은 뒤 22일 오후 1시30분께 숨을 거뒀다. 영주 80대 여성은 지난 19일 오전 백신을 맞은 뒤 22일 오전 11시께 집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성주의 70대 여성과 안동에 사는 70대 여성 등 2명이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망과 독감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는 역학조사 자료를 토대로 질병관리청의 피해조사반 조사와 피해보상전문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최종 판정하게 된다"며 "9월 8일부터 현재까지 독감예방접종 후 경미한 이상반응 신고자는 25명"이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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