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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순익 1조1666억…'깜짝' 최대 실적(종합)

최종수정 2020.10.22 16:27 기사입력 2020.10.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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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1조16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8% 증가

KB금융, 3분기 순익 1조1666억…'깜짝' 최대 실적(종합)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KB금융그룹이 1조원을 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남겼다.


22일 KB금융그룹은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16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2분기 선제적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세후 약 149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와 푸르덴셜생명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1450억원)이 반영된 영향을 받았다.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도 9000억원 후반 수준으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 증가와 보수적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유지했다.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87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늘었다. 올해 75bp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사이클에서도 견조한 여신 성장에 기반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순수수료이익 확대 노력의 결실로 풀이된다. 전년도 희망퇴직비용, 올해 추가 대손충당금과 염가매수차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5.1% 성장해 견고한 이익체력을 재확인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침체와 금리하락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기반 다변화 노력의 결실로 전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금리하락으로 은행업의 수익성에 부담이 되는 시기에 증권의 브로커리지수수료 확대와 IB 부문 실적 개선으로 그룹의 이익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부문별 실적 살펴보니…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7조14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48억원 증가했다. 누적 순이자이익은 금리하락에 따른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카드의 여신성장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지난 4월에 인수한 캄보디아 프라삭 연결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KB금융 NIM은 1.73%, 은행 NIM은 1.49%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17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40억원 증가했다.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경기침체와 금융상품 판매위축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증권의 고객수탁고 증대와 IB 실적의 개선, 카드 가맹점수수료 증가 등 전반적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크게 확대된데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6.4% 늘었다.

KB금융, 3분기 순익 1조1666억…'깜짝' 최대 실적(종합)


주요 계열사 실적은?

KB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63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감소했다. 누적 당기순이익도 1조88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줄었다. 여신성장과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기관 프라삭 인수에 기반한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에 보수적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추가 대손충당금(세후 약 1150억원)을 적립한 영향을 받았다.


금리하락으로 은행업의 수익성에 부담이 된 시기에 증권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KB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0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33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6% 늘었다. 고객수탁고 증대 노력의 결실로 수탁수수료가 약 2440억원 증가하고 투자은행(IB) 사업의 적극적인 확대와 지원으로 IB수수료가 약 290억원 증가하는 등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2% 감소했고 누적으로는 18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2% 줄었다. 주로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부진한데 기인한다. KB국민카드의 2020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9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세후 약 230억원) 등 특이요인이 소멸되고, 카드론 등 고위험자산의 연체율이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9% 늘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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