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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황 털었나…여성의류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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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구호플러스 8~10월 매출 150% 신장

코로나 불황 털었나…여성의류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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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타격이 컸던 국내 여성복 브랜드들이 이달 들어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구호플러스가 올 가을·겨울 시즌 상품 출시 이후 최근(8월11일~10월18일)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15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호의 세컨 브랜드로 지난해 9월 론칭한 구호플러스는 2030 젊은층을 메인 타깃으로 한다. 자사몰인 SSF샵을 비롯해 외부 제휴몰 W컨셉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 매출 신장은 2030 젊은층이 견인했다. 온라인에서 시즌을 앞서 제품 구매에 나서는 젊은층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구호플러스는 올해부터 신상품 출고 횟수를 기존 2회에서 4회로 세분화했다. 구호플러스 관계자는 "시즌의 경계가 없어지고 필요한 시기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출고 횟수를 기존 가을 1회·겨울 1회에서 가을 2회·겨울 2회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쇼트 재킷, 트렌치 코트, 울 코트, 페이크 퍼 재킷 등 특히 아우터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호플러스는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에서 팝업 스토어를 성황리에 운영했으며, 23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팝업스토어를 신규 오픈한다.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쥬시 꾸뛰르를 운영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시즌 판매 돌입 직후부터 깜짝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 브랜드의 매출은 이달 들어 첫 4일 간 전년동기대비 약 37% 증가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덕에 간절기 아우터 매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신세계인터 관계자는 "퀼팅으로 보온성을 높인 경량 패딩부터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트렌치코트, 정장과 캐주얼차림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트위드 재킷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면서 "그 중 프리미엄 라인 '블랙 라벨'을 출시한 쥬시 꾸뛰르의 경우 이 기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3.1% 급증했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완화와 재택근무 해제 등으로 여성 의류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침체기를 보냈던 패션업체들의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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