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박물관 경사났네 … ‘철의 왕국’에서 ‘가야 보물’ 2점 캐다
김해 양동리 270호분 수정목걸이·322호분 목걸이 가야시대 보물 지정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동의대박물관은 발굴 문화재 2건이 최근 보물로 지정돼 경사 분위기다.
문화재청이 10월 21일 대성동고분박물관 소장품인 대성동 76호분 출토 목걸이를 비롯해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목걸이 3건을 보물 제2081∼2083호로 지정했다.
이날 지정된 3건 중 2건이 동의대박물관이 김해 양동리 고분군에서 발굴한 유물이다.
김해 양동리 270호분 출토 수정목걸이는 현재 국립김해박물관에서 보관·전시 중이고, 김해 양동리 322호분 출토 목걸이는 동의대박물관에 장기대여 돼 전시 중이다.
2건의 보물은 ‘철의 왕국’ 가야가 뛰어난 유리 제품 가공 능력으로 고유한 장신구 문화도 형성했음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지난 1992년 동의대박물관이 발굴한 ‘김해 양동리 270호분 출토 수정 목걸이’는 3세기 금관가야를 대표하는 지배 계층의 장신구다. 이 목걸이는 수정제 다면옥 20점과 주판옥 120점, 곡옥 6점 등 총 146점의 수정으로 구성돼 있다. 다종의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정교하게 가공하거나 구멍을 뚫은 세공기술이 돋보인다.
또한 1994년 동의대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한 목곽묘인 ‘김해 양동리 322호분 출토 목걸이’는 수정제 곡옥 147점, 대형 수정제 다면옥 2점, 마노 환옥 6점, 파란 유리 환옥 418점 등 다양한 재질과 형태의 보석 총 574점으로 구성돼 있다.
수정을 정교하게 가공한 기술과 다채로운 색채와 질감이 조화를 이룬 조형 의식이 돋보여 가야 장신구 문화의 세련된 수준을 보여주는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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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일한 고분에서 수정제 곡옥 147점이 일괄 다량 출토된 것은 드문 사례로 희소적 가치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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