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아이폰12, 새로운 시대 시작" 사진으로 즐기는 애플 언팩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오늘은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애플은 13일 오후 2시(현지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를 선보이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에 이어 아이폰12 시리즈와 함께 신형 스마트스피커 홈팟 미니 등이 공개됐다.
주요 외신들은 온라인 행사가 시작되기 30분전부터 수십만명의 접속자가 대기 중이었다고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행사 시작 후 동시접속자는 200만명대를 기록했고 아이폰12 공개 순간에는 280만명에 달했다.
쿡 CEO는 "오늘은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5G가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ㆍ업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더반응이 빠른 게이밍, 실시간 상호작용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것은 홈팟 미니다. 쿡 CEO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촬영된 영상을 통해 "새로운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한다"며 홈팟 미니를 소개했다. 크기는 3.3인치로 전작(홈팟)의 절반으로 줄였다. 가격 역시 기존 299달러인 홈팟보다 훨씬 저렴한 99달러로 책정됐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시리와의 연동성은 더 강력해졌다.
13일(현지시간) 애플의 신제품 공개행사 무대에 오른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과의 5G 파트너십을 소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이 자리에서 애플은 버라이즌과의 5G 파트너십도 소개했다. 애플은 미국 내에서 버라이즌과 협력해 밀리미터파 서비스인 '버라이즌 5G 울트라 와이드밴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4.0Gbps, 최대 업로드 속도가 200Mbps에 달한다.
쿡 CEO와 비슷한 색상의 의상을 착용하고 무대 위에 오른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CEO는 그동안 대부분 소비자들이 5G 커버리지의 확대와 5G의 약속된 성능, 좋아하는 기기 등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유지해왔지만 "아이폰과 함께 그런 기다림은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5G가 이제 막 현실이 됐다"고 향후 서비스 확대 계획도 소개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아이폰12 시리즈 공개였다.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프로 맥스다. 4종 모두 5G를 지원한다. 쿡 CEO는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를 기본 모델로 소개한 후,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맥스를 상위버전이라고 언급했다.
아이폰12는'아이패드 프로'처럼 알루미늄 테두리(프레임)가 화면과 직각을 이루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새로운 5G 안테나들을 수용하기 위한 설계라는 설명이다. 아이폰12의 경우 아이폰11보다 두께가 11% 얇고 부피는 15% 작다. 무게는 16% 가볍다. 또한 아이폰12 프로와 프로 맥스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유리 소재를 적용했다.
또한 아이폰12에는 스마트폰 칩 최초로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칩 'A14 바이오닉'이 탑재된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나노세라믹 크리스탈을 적용한 '세라믹 쉴드'를 장착해다른 스마트폰보다 충격에 대한 저항 강도를 높였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5G의 도래는 iPhone의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이라며 "최고의 5G 경험을 선사하고 아이폰을 최대로 활용하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우리의 가장 발전된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12 미니 95만원 ▲아이폰12 109만원 ▲아이폰12 프로 135만원 ▲아이폰12 프로 맥스 149만원부터다. 국내에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는 이달 30일 공식 출시되며 23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아이폰12 미니와 프로 맥스는 다음 달 6일 미국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가격은 아이폰12의 경우 109만원부터, 아이폰12 미니는 95만원부터 시작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이날 행사에서 애플은 신형 아이폰12 라인업을 위한 무선충전패드 형태로 맥세이프도 선보였다. 하나의 기기만 충전할 수 있는 '맥세이프 충전기'와 한 번에 애플워치 등까지 2종을 충전할 수 있는 '맥세이프 듀오 충전기'다. 이는 본체에 꽂는 방식이 아닌, 아이폰 후면에 간단히 부착할 수 있는 형태다. 무선충전 코일 주변에 마그내틱이 배치됐다. 스마트폰이 아닌 케이스에도 부탁 가능하며 전용 지갑도 지원된다. 이를 통해 최대 15와트의 충전이 가능하다고 애플 측은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