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기 폭발…자전거 업계 연일 ‘함박웃음’
코로나19 특수로 상반기 ‘깜짝 실적’ 달성
언택트 운동 확산에 판매량 급증…하반기도 성장세 이어갈 것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됨에 따라 자전거 업계가 연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일 자전거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2020년 상반기 전기자전거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65% 이상 증가했으며, 전기자전거를 포함한 전 라인업에서 판매가 대폭 증가해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07%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자전거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삼천리자전거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삼천리자전거의 지난 1~4월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나 성장했다.
알톤스포츠 역시 상반기 반등에 힘입어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알톤스포츠는 올해 상반기 매출 242억원을 기록해 전년(215억원) 대비 12%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32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29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 6월 서울시설공단,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전거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한 알톤스포츠 측은 기업 간 거래(B2B)를 통한 자전거 공급 확대에 주력해 연간 흑자전환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여파로 지난해 자전거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액이 삼천리자전거는 82억원, 알톤스포츠는 10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알톤스포츠는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상장폐지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되자 언택트 야외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자전거업계는 부활의 기회를 맞았다. 아울러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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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자전거업계에서는 하반기를 비수기로 해석했지만, 올해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스마트 모빌리티 신사업을 통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전거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 확산이 상반기 자전거 판매실적을 견인했다"며 "폭발적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 생산으로 실적 부진 해결과 더불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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