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인앱결제 수수료 30%로 인상"
1150억 규모 K-콘텐츠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퍼니마 코치카 구글 플레이 글로벌 앱 비즈니스 개발 총괄

퍼니마 코치카 구글 플레이 글로벌 앱 비즈니스 개발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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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구글이 '인앱결제(IAP)' 의무화 결정에 대해 "구글 플레이를 개발자와 소비자가 신뢰하며 사용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상생 환경)으로 개발하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또 한국 디지털 콘텐츠(K-콘텐츠) 생태계 발전을 위해 1150억원(1억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수수료로 개발자·소비자를 위한 에코 시스템 투자"

퍼니마 코치카(Purnima Kochikar) 구글 플레이 글로벌 앱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29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구글은 수수료로 개발자들의 새로운 툴 활용과 소비자들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이용을 위해 구글 플레이를 에코 시스템으로 개발하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치카 총괄은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인앱결제 수수료를 30%로 인상할 예정"이라며 "기존 애플리케이션은 2021년 9월30일까지, 신규 앱은 2021년 1월20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수료를 통해 개발자에겐 새로운 툴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드로이드는 개방성을 중시해 다양한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190여개 나라에서 20억명의 이용자들에게 앱과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은 쉽고 자세한 결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패스워드 인증을 통한 보안 시스템은 물론 결제·환불 관련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앱결제 수수료에 대해 향후 개발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보겠다"며 "수수료로 이용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콘텐츠 개발자들에게는 교육과 마케팅,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구글 플레이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는 구글 플레이가 범용 결제 시스템을 갖춘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구글이 이날 인앱결제를 의무화하기로 결정하면서 구글 플레이에서 판매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콘텐츠의 결제 금액에는 30%의 수수료가 붙게 됐다. 인앱결제는 구글이 개발한 자체 내부결제 시스템으로, 구글플레이 입점 업체가 이를 사용할 경우 구글이 결제금액의 30%를 거래수수료로 떼는 방식이다. 당초 게임 앱에만 적용됐던 인앱결제가 구글의 이번 결정으로 음원과 동영상, 웹툰, 오디오북, 전자책 등 콘텐츠 앱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1150억 규모 K-콘텐츠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한편 구글은 K-콘텐츠 생태계 발전을 위해 향후 1년간 1150억원 규모의 'K-reate'(크리에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웹툰과 웹소설, 음악 스트리밍, 전자책 등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발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가격 인하를 포함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웹툰과 웹소설, 음원 스트리밍 등에 대한 할인 혜택과 구글플레이 포인트 적립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트 프로그램은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이었던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창구 프로그램'에서 더 나아가 유저까지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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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개발사와 K-창작자를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중소 규모의 국내 웹소설, 웹툰, 전자책 유통사를 포함해 디지털 콘텐츠 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재정 지원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 관련 컨설팅, 글로벌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치카 총괄은 "크리에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K-콘텐츠 앱 개발사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유저 또한 훌륭한 디지털 콘텐츠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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