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성수 송파구청장 “풍납동 토성 복원 위해 삼표산업공장 이전"
서울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사업’은 고대문화 아름다움 되살리며 지역주민 주인공 되는 도시재생사업...풍납동 토성 복원 정비사업 본격 추진 위해 삼표산업 풍납동 레미공 공장 이전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역주민과 문화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역사문화마을 조성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서울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사업’은 고대문화의 아름다움을 되살리며 지역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도시재생사업임을 이같이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외국 유명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파란 하늘과 탁 트인 풍경을 풍납동에서도 만날 수 있다”면서 “과거의 풍납토성이 현재의 일상에 어우러져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도시 스카이라인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특히 “활력있는 도시를 복원하고 문화재를 조속하게 정비할 수 있도록 삼표산업 이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파구는 지난 8월 삼표산업을 대상으로 공유재산 인도소송을 제기했다. 삼표산업 풍납공장 부지는 ‘서울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사업-서성벽 발굴·복원’ 핵심지역이다.
박 구청장은 “해당 부지에서 다량의 백제 토기와 건물터, 도로 유적 등이 출토되면서 풍납동 토성이 백제 한성도읍기 왕성으로 추정되는 만큼 보호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이에 구는 2006년부터 복원·정비사업을 위한 삼표산업 풍납공장 이전을 추진하던 중 2014년 삼표산업이 돌연 협의에 불응해 강제수용 절차를 밟게 됐다. 이후 2016년2월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인정고시 승인을 받은 데 이어 2019년2월28일 삼표산업이 대법원에 제기한 사업인정고시 취소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올 1월10일에는 서울시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을 통해 소유권이 송파구로 최종 이전됐으며 수용재결에 대한 삼표 측의 이의신청은 지난 6월25일 기각됐다.
그러나 삼표산업이 공장부지 사용허가 연장을 신청, 구가 불허 처분함에 따라 삼표산업은 지난 7월1일 이후 공장 부지를 무단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구는 8월31일 삼표산업을 대상으로 한 공유재산 인도소송을 제기, 공장 이전에 마침표를 찍을 방침이다.
이번 공유재산 인도 소송 제기 외에도 공유재산 무단점유에 대한 변상금을 부과하는 등 공장 이전을 위한 조치를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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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구청장은 “이번 인도 소송 제기를 통해 삼표산업 풍납공장이 빠른 시일 내에 이전되고, 문화재 복원·정비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 “풍납동은 지난해 4월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서 “백제문화 체험마을·탐방로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풍납 전통시장을 활성화, 풍납토성 문화거리, 공공도서관, 문화센터 등을 조성, 지역에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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