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장뇌삼 설명회' n차 감염 시작 … 경주·부산서 1명씩 '확진'
10일 경주 50대女 감염 확인 이후 참가자 16명 확진
전체 참가자 34명 절반 가량…소규모 집단감염 전형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칠곡 평산아카데미연수원 장뇌삼(산양삼) 설명회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2차 감염이 경북 경주에서 확인됐다.
특히 설명회 참석자 34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6명(15일 0시 현재)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부산에서는 참석자의 지인에 이어 지인의 아들까지 이어지는 3차 감염까지 확인돼 '칠곡 장뇌삼발(發)'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1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주 거주 60대는 몸살·발열 증상으로 경주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14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남성은 칠곡 장뇌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경주 67번 확진자(50대 여성·경주시 자체 누계 66번째)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칠곡 장뇌삼 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방역당국의 역학 조사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 10일 경주 50대 여성의 확진 이후 경북 포항지역에서는 지난 10일부터 4명의 지역사회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했는데, 4명 모두 문제의 장뇌삼 설명회 참석자다.
방역당국의 조사결과 지난 2일 칠곡군 동명면 평산아카데미연수원에서 열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모두 34명이 참석했다. 경북지역 참석자는 포항 4명, 경주 2명이다. 이 중 경주지역 1명을 제외한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14일 부산에서 확진 판명을 받은 확진자(부산 354번)는 경북 칠곡군 장뇌삼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의 아들로, 3차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1일 확진된 울산 남구 59세 남성(136번 확진자)도 장뇌삼 설명회 당시 '경주 67번'과 지근 거리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울산지역 136번 확진자의 경우 주거지 인근 사우나와 호텔,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수없이 드나든 사실이 역학조사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접촉자 동선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한편,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15일 0시 기준 전날보다 1명(경주) 늘어난 1447명으로 집계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