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목사 부부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
'산방산탄산온천' 방문자 검사로 확진자 8명 발생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역학 조사 기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탄산온천을 다녀온 사실을 숨겼다가 지난 28일 방역당국에 의해 발각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역학 조사 기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탄산온천을 다녀온 사실을 숨겼다가 지난 28일 방역당국에 의해 발각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온천 방문한 사실을 숨긴 제주 목사부부가 퇴원했다. 제주도는 목사 부부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대학교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온 제주 29번, 33번, 43번, 44번, 48번 확진자가 이날 오후 2시30분께 퇴원했다고 밝혔다.

제주 29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 새빛교회에서 용인시 25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고, 24일 확진됐다. 제주 33번 확진자는 제주 29번의 아내로 지난달 25일 확진됐다.


이들 부부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역학조사에서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동선을 숨겼다. 그러나 방역당국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이들 부부가 지난달 23일 오후 2시40분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이 방문한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이력으로 검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8명 가운데 1명이 제주도청 등 관공서를 방문하면서 공직자 640여명이 단체 진단검사를 받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제주도는 동선을 숨기거나 거짓 진술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한 것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이들 부부를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AD

한편, 이날 확진자 5명 퇴원으로 14일 오후 6시 기준 제주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감소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