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희망지원금 신청 보름 만에 89% 접수…25일까지 10만원씩
14일부터는 방문 신청 5부제 해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대구 모든 시민에 대한 10만원씩 희망지원금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14일 0시 기준으로 89.3%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66.7%로 가장 많았으며,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대구행복페이를 신청한 시민은 8.8%로 집계됐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수급자와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로 제한되는 현금지급 13.8%다.
이번 대구희망지원금이 전국 최초로 개인단위로 지급된 만큼 행정복지센터 방문신청이 시작된 지난주 많은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우려됐으나, 혼란이 빚어질 정도는 아니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앞서 대구시는 9개 카드사와 통신망을 연결해 새마을금고·신협·수협·우체국 체크카드까지 온라인으로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와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에게 먼저 현금을 지급함으로써 노령층 등 취약계층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할 필요가 없도록 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는 이번 희망지원금 대상에 태아까지 인격체로 인정해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 13일 현재까지 545명이 출생증명서를 첨부해 신청했다.
14일부터는 방문 신청 5부제가 해제되면서, 요일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대구시는 거동이 불가능한 시민에게는 '찾아가는 신청'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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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1인당 10만원이지만 그동안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낸 시민들에게 추석을 앞두고 위로와 보탬이 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아직 신청하시지 않은 시민들은 25일까지 꼭 신청해 지역에서 소비해주시면 지역경제에 희망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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