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가전·TV 판매 실적 호조
美 화웨이 제재 반사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국내 가전업계가 올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그동안 억눌린 수요가 되살아나는 '펜트업 효과'와 반도체, 통신장비 등 수주가 이어지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8조1463억원) 대비 14% 증가한 9조28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세트사업의 호조와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LED) TV의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TV 판매의 증가로 일본의 소니 등 글로벌 가전업체와 시장 점유율 격차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는 2018년 4분기 이후 2년여만에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에 7조9000억원 규모의 최신 5G(5세대 네트워크) 통신장비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미래 사업 전망도 밝게 한다.

업계는 LG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7161억원으로 전분기(4954억원)대비 4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생가전과 프리미엄 TV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건조기, 스타일러 등 신가전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8%에서 올 하반기 30%까지 늘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 창원공장은 에어컨 등 일부 계절 가전을 제외하고 모든 생산 라인이 지난달부터 풀가동하고 있다. 매출의 약 38%를 차지하는 가전 부문 비중도 올 하반기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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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자동차부품 사업도 적자폭을 줄여가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은 최근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반사효과 기대감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조업을 재개하면서 전장사업도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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