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에…대장주 삼성전자 담는 外人
이달 들어 7000억 순매수…전달 8000억 순매도에서 반전
3Q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영업익 11兆 전망
"美 화웨이 제재도 호재로 작용할 것"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100조 피해 우려, 2등 아니라 나락 간다"…산업장관 "삼전 파업 시 '긴급조정' 불가피"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를 사들이고 있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면서 발 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전날 삼성전자를 32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당일 외국인 순매수 2위 종목인 SK이노베이션(553억원)의 6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달 들어 급격히 물량을 늘리는 모양새다. 총 6949억원을 순매수하며 2위인 신풍제약(1146억원)을 제치고 압도적인 9월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외국인 월별 순매수 금액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난달 7964억원을 순매도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삼성전자가 3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급의 호실적이 예상되자 발 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삼성증권이 올해 3분기 매출 62조3000억원, 영업이익 11조1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익을 기존 추정치 10조원에서 1조원 넘게 올린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늘지만 영업익은 42.3%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8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부가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데다 비대면(언택트) 확대에 힘입어 온라인 구매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반도체 업체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삼성전자는 단기적 주문감소를 겪을 수 있으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해 장기적으로는 실보다 득이 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 반도체 장비 및 부품을 수출하지 못하면서 중국 반도체 업체의 점유율 확대가 불가능해졌고, 비메모리 파운드리 사업은 퀄컴, 엔비디아, IBM 등의 수주 증가로 향후 대만 TSMC와 양강구도가 예상된다. 화웨이 제재 강화로 스마트폰과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애플, 에릭슨과 대등한 경쟁이 가능해졌다는 평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오는 15일 발효되는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제재는 D램 재고소진과 가격바닥 시기를 앞당겨 역설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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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8만원도 등장하고 있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SK증권도 6만8000원에서 17.65% 올린 8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6분 기준 5만9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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