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낙연 '인연의 공통분모' 배재정, 靑 정무비서관으로 (종합)
판문점 도보다리 아이디어 윤재관, 국정홍보비서관 발탁…靑 다주택 비서관 문제 해소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신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발탁된 배재정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두와 특별한 정치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부산일보 기자 출신인 배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불린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과정이나 이후 정치 이력 모두 문 대통령과 관련이 있다. 배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던 부산 사상구 지역구를 물려 받아 제20대 총선과 제21대 총선에 연이어 도전했다. 당선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지난 4월 총선에서 46.5%의 득표율을 얻을 정도로 선전했다.
배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 출마하기 전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인물이다. 대표적인 친문인사이자 대표적인 친이(친이낙연) 인사인 셈이다. 31일 발표된 청와대 비서관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로 평가 받는 이유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배재정 신임 정무비서관은 제19대 국회의원,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폭넓은 의정활동 및 국정운영 경험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신임 국정홍보비서관에 발탁된 윤재관 부대변인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도보다리 이벤트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인물로 유명하다. 1973년생인 그는 광주 숭일고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으며 국회의원 보좌관 등 여의도 정치와도 인연이 깊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일반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대변인에 이어 국정홍보비서관에 이르기까지 고속 승진의 주인공이 됐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초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탁월한 업무 성과를 보여줬고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의 국정홍보비서관 발탁은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사퇴와 무관하지 않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들에게 8월 말까지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청와대는 8월 말까지는 주택 매매 계약서를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 비서관은 매수자가 없어 이를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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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비서관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고 결과적으로 청와대는 다주택 비서관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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