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혜민 기자] 미래통합당의 새 당명 후보로 '국민의힘'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통합당은 유튜브로 의원총회를 열고 당명과 정강정책 개정을 위한 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새 당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신임 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다음달 1일 회동해 정치 현안들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여야 협치의 첫발을 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당은 31일 오전 11시 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를 통해 비대면 의원총회를 열고 새 당명과 정강정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의원총회에 앞서 열린 비대위에서는 ▲국민의힘 ▲한국의당 ▲위하다 등 3가지 당명 후보가 선정됐고, 이 중 '국민의힘'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 당명은 의원총회에서 이야기할 것"이라며 "그게(국민의힘) 무난하지 않나"고 말했다. 그는 "당명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많이 해봤는데 가장 많이 나온 게 국민이다. 국민 단어 자체가 우리나라 헌법정신에서 맞다"면서도 국민의당과의 유사성에 대해서는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유튜브로 비대면 의원총회를 여는 것은 국회 사상 최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다. 통합당 의총에서 의원들은 발언 대신 댓글을 달아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의원총회 유튜브 방송 접속 주소는 보안상의 이유로 당일 오전 참석 대상들에게만 별도로 공개한다.

김 위원장은 전날 선출된 이 대표와 다음달 1일 만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만나긴 만나야 한다"며 "할 얘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이날 오전 비대위 모두 발언 자리에서 이 대표를 향해 협치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개원부터 시작해서 여야 대치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새로운 집행부는 정기국회를 맞이해 여야 협력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노력을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그는 "정부의 각종 정책 실패로 국민들 분노가 경지에 도달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 실패가 국민들에게 엄청난 분노를 촉발했고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달라"며 "이를 비롯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여야 협조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당은 기본소득과 함께 경제민주화, 노동자 권리 보장 등의 진보적 가치를 담은 새 정강정책도 의원총회에서 논의한다. 새 정강정책에는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주요 선거의 피선거권 연령 하향과 지방의회 청년 의무공천, TV 수실료 폐지, 민정ㆍ인사수석실 폐지 등 정치개혁과 주택 공급, 금융규제 완화 등 부동산 관련 내용도 담겼다.


통합당은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모은 후 1일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 2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할 방침이다. 하지만 당 내에서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당명개정, 정강정책 개정 등의 절차적 정당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AD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지금은 현실적으로 제대로 된 의원총회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어설픈 비대면 의원총회를 연다고 하더라도 인준이 안 되면 전국위원회는 어떻게 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또 "비대위가 제안한 정강ㆍ정책 개정안은 6개월 전에 만든 것보다 명쾌함과 현실성이 떨어지는 졸작"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