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합참의장에 원인철 공군총장 내정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임 합동참모의장에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공사 32기인 원 의장 후보자는 지난 29일 내정된 서욱 국방부장관보다 1년 선배여서 '기수 파괴' 인사로 평가된다.
원 후보자는 작전은 물론 기획, 전력,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군사 전문가로 손꼽힌다. 1984년에 임관해 공군본부 비서실장, 제19전투비행단장, 합동참모본부 연습훈련부장, 공군 참모차장, 공군 작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원 후보자는 평소 주요 의사결정에 있어서 신중하고 분석적이며 창의적인 판단력을 발휘하는 전략가 스타일이다. 특히 공군 내 작전분야 최고 권위자로 작전사령관 재임 당시 공군 감시태세와 즉응전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했다고 평가받는다. 토머스 버거슨 전 미 7공군사령관과 절친해 가족끼리도 매우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과 사상 첫 한ㆍ미ㆍ영 3국 연합공군훈련인 '무적의 방패(Invincible Shield)'를 실시한 것을 비롯해 공군의 연합작전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공군참모총장으로 재직 당시 공군참모차장과 공군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고, 정 장관이 합참의장으로 지낼 때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장관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원 후보자는 KF-16을 주기종으로 약 3100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이혜명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아들은 공사 59기로 F-15K 조종사다.
정부는 내달 초 육군참모총장 등 후속 장성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육군참모총장에는 남영신(학군 23기) 지상작전사령관을 비롯해 육사 42기 출신인 안영호 합참 작전본부장, 김정수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김승겸 육군참모차장 등이 전진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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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3기인 황대일 1군단장, 김정수 특전사령관, 안준석 국방비서관 등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비육사인 박상근 3군단장(학군 25기), 허강수 7군단장(3사 23기)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공군은 서 후보자보다 후배인 공사 34기 이성룡 합참 전략본부장 등이 주요 보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부석종 현 총장이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규모 인사만 이뤄질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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