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시진핑 주석과 유럽 특별정상 회담 의제 논의
미 공세에 대한 중국 측 입장 전달…경제협력 등 강조할 듯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미ㆍ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다음주 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유럽 5개국 방문을 마친 직후다. 미ㆍ중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외교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유럽을 찾아 협력 관계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 다음주 양 정치국원이 그리스와 스페인, 등 3개국을 방문한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CMP는 중국 고위급 외교 인사들의 유럽방문에 대해 '중국의 전략적 파트너임을 확실히 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앞서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등 5개국을 방문, 중국과 유럽의 유대를 강조하고 있다.


양 정치국원의 이번 유럽 3개국 방문도 그 일환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특히 9월 중순 예정된 시진핑 주석과 유럽연합(EU) 특별 화상 정상회담 준비가 양 정치국원의 주요 방문 목적이라고 SCMP는 전했다.


양 정치국원은 지난주 한국을 방문, 미ㆍ중갈등에 대한 중국측의 입장을 설명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공동 대응 및 양국 협력 등을 논의했던 점을 감안, 이번 유럽 방문에서도 중국 측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싱크탱크 메르카토르 중국 연구소의 미코 후오타리 소장은 "중국 외교부장과 정치국원의 유럽 방문은 전례가 없었던 일"이라며 "시기상 유럽이 중국의 전략적 파트너임을 확실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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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는 중국 국영투자자들이 양 정치국원이 방문하는 3국의 항만시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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